
첫 번째 분리는 영종대교에서 일어난다. 영종대교를 건너는 동안, 익숙한 육지로부터 분리되어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으로 들어가게 된다. 일종의 수평적 분리다. 두 번째 분리는 활주로에서 일어난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동안, 늘 딛고 있던 땅으로부터 분리되어 공기 중으로 떠 버리게 된다. 일종의 수직적 분리다. 세 번째 분리는 마음에서 일어난다. 그것은 떠나는 자와 배웅하는 자가 얼마 동안 서로 다른 일상 속에 편입된다는 것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일종의 정서적 분리다.
각각의 분리에 대해서 걱정과 불안을 잴 수 있는 함수 f가 있다고 하면, 위의 세 분리에 대해 다음 부등식이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