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ik's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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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만난 애인이 건네 준 셔츠. 바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곱게 다려진 채 포장되어 있었다. © 2009 ibrik


서울로 돌아왔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도시의 인공물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소음에 둘러싸일 무렵이었다. 지난 4주간, 자연이 만들어내는 소리에 익숙해져 있던 귀에는 분명히 부담스러운 소리였다.

서울로 돌아왔다는 것을 감사하기 시작한 것은 애인의 익숙한 목소리를 바로 곁에서 들을 무렵이었다. 지난 4주간, 입말이 아닌 글말로 건네진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던 귀에는 말할 수 없이 감미로운 소리였다.



by ibrik | 2009/09/12 11:31 | diary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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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전창묵 at 2009/09/12 11:51
Welcome Back!!!
Commented by ibrik at 2009/10/21 21:20
언제나 가장 먼저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루아 at 2009/09/14 21:04
자연은 소리로 가득 차 있는데도 적막하지만 도시는 항상 바쁘고 시끄럽지요^^
돌아오셨군요!
Commented by ibrik at 2009/10/21 21:15
도시의 소리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느새 자연의 소리에 대한 기억을 서서히 잊고 있습니다. 다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기억을 되살리고 오고 싶습니다. :)
Commented by Claire at 2009/09/16 14:44
오랜만의 포스팅이시네요 ^^
여전히 깔끔한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ㅎㅎ
Commented by ibrik at 2009/10/21 21:16
한 달 만에 포스팅을 했고, 또 한 달 만에 댓글을 달아 드리네요.
글과 사진을 잘 보고 가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홍돈 at 2009/09/16 15:53
돌아오셨군요^^ 저도 서울에 있다가 오사카에 오니
일순 해방된 느낌이 들더군요. 곧장 공부에 치이기는 했지만....

가끔은 도시의 활기를 나눠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Commented by ibrik at 2009/10/21 21:17
도시가 주는 번잡함에 때론 지치기는 하지만, 활발한 도시의 모습 속에서 또 활력을 얻기도 하는 듯합니다. 도시는 참 애증스런 존재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Commented by 스팅구리 at 2009/09/29 18:19
자연의 소리를 듣고 오시더니 말타고 폴대 흔드는 옷을 받으셨군요..좋으시겠습니다.^^
Commented by ibrik at 2009/10/21 21:18
스팅구리님의 관찰력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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