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ik's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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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문학작품은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지만, 색채론 만큼은 자신만이 쓸 수 있는 불멸의 업적이라며 괴테는 자신했다. © 2009 ibrik


뉴턴에게 색채는 관찰자와 아무런 상관없는 객관적 실체였지만, 괴테에게 색채는 관찰자와 상호작용하는 주관적 실체였다. 뉴턴이 색채를 수학으로 설명하려 했다면, 괴테는 색채를 인간의 경험으로 설명하려 했다.

초겨울 오후 다섯 시, 태양이 만들어 내는 빛깔의 따스함을 설명하려면 뉴턴 광학보단 괴테의 색채론을 택하는 것이 한결 더 수월할 것이다. 따스함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함께 읽을 만한 책: 요한 볼프강 폰 괴테,『색채론 』, 장희창 외 옮김, 민음사, 2003.

by ibrik | 2009/11/19 01:00 | diary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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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전창묵 at 2009/11/19 12:09
사진을 바라만 봐도, 제 등이 다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Commented by ibrik at 2009/11/22 02:45
보는 것으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참 신비한 지각의 영역인 듯싶습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 참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스팅구리 at 2009/11/19 14:15
빛깔의 따스함을 설명하려면 뉴턴 광학보단 괴테의 색채론을 택하는 것이... 단어 선택이 괴테같으세요..^^
Commented by ibrik at 2009/11/22 02:48
빛의 색에 대한 괴테의 설명은 틀린 부분이 많이 있지만, 자연과 세계에는 수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 준다는 점에서는 참 매력적인 듯합니다.
꿈보다 해몽이 멋지신 스팅구리님의 댓글, 참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오린 at 2009/11/20 23:43
제목이 엄청나게 멋지네요.. 물론 사진도 멋집니당..
Commented by ibrik at 2009/11/22 02:50
글을 올릴 때마다 제목을 꼭 적어야 한다는 것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 덕분에 스트레스가 줄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parma at 2009/11/23 12:27
분위기가 잇는 사진이네요
Commented by ibrik at 2009/11/24 00:4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볕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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