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흐의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위한 칸타타 두 편(BWV 40, 121)이 실려 있는 가디너(Sir John Eliot Gardiner) 음반의 표지를 열면, 눈 쌓인 뉴욕 성 바톨로뮤 교회(St. Bartholomew’s Church) 입구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다. 지난 2000년, 가디너는 유럽과 뉴욕의 교회를 순례하며 교회력에 따라 바흐의 종교 칸타타를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칸타타 40번과 121번이 연주된 장소가 바로 사진 속의 성 바톨로뮤 교회였다.
오늘은 본래 크리스마스 후 첫 주일(the first sunday after Christmas)을 위한 칸타타(BWV 28, 122, 152)를 감상할 생각이었는데, 40번과 121번 칸타타를 감상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오후 내내 내린 눈이 하얗게 쌓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 덮인 성 바톨로뮤 교회 사진이 담긴 가디너의 음반이 계속 생각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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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올해의 마지막 음악 감상, 바흐 칸타타 28번
가디너의 바흐 칸타타 순례여행 16집 음반. 2000년 12월 31일, 뉴욕 성 바톨로뮤 교회에서의 연주 실황이 담겨 있다. © 2009 ibrik 2000년 12월 31일, 맨해튼은 오 년 만에 내린 폭설로 눈이 가득 쌓여 있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낮은 기온과 매서운 칼바람 덕에 새해를 하루 앞둔 이날 밤은 더더욱 춥고 어둡게 느껴졌다. 가디너(Sir John Eliot Gardiner)의 바흐 칸타타 순례 여행은 이날 오후 7시, ......more
스즈키의 음반도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다소 밋밋한 느낌이었는데, 스즈키의 바흐 칸타타는 들으면 들을수록 그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 애청하게 되는 듯합니다. 스즈키를 모으시고 계시는 분이시라니 더더욱 반갑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