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이 미덕인 시대에 살면서 굳이 종이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까닭은 시간의 흐름을 3차원의 공간감으로 느끼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3차원 직육면체 속에 고스란히 놓여 있고, 우리는 이 속에 담긴 일 년이라는 시간을 손끝으로 넘기며 언제든지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다. 지나간 시간의 흐름과 앞으로 남은 시간의 분량을 각각 다이어리 페이지의 두께로 환원해서 물리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것도 디지털의 그것이 줄 수 없는, 종이 다이어리만의 매력이다.
쿼바디스(Quo Vadis) Buisness Prestige 다이어리의 개인 정보 페이지를 채우는 것으로 2010년 새해는 시작되었다.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ra님도 의미 있는 한 해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종이 다이어리 사용은 꾸준함과 부지런함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초반에만 열심히 사용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듯합니다. :)
미루다가 벌써 새해가 밝아 버렸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laire님도 뜻하시는 일들을 온전히 이루시는 한 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문장이 되려면 'qua vadis'앞에 'Domine'를 붙여주면 됩니다.
참고로, 이 표현은 라틴어(Vulgate) 성서 요한복음 13장 36절의 아래 구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dicit ei Simon Petrus 'Domine quo vadis' respondit Iesus quo ego vado non potes me modo sequi sequeris autem postea
(Simon Peter asked him, "Lord, where are you going?" Jesus replied, "Where I am going, you cannot follow now, but you will follow later."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