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ik's 일기
about  *  diary  *  note  *  meditation

말러 1번은 샤이의 것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 명쾌함과 모호함 혼재하는 표지 그림이 말러 교향곡의 느낌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 2010 ibrik


“말러(Mahler)를 1번부터 차례대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말러 자신밖에 없을 겁니다.” 오늘 강의에서 이 말을 듣고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몇 해 전, 말러에 한창 빠져들었을 때, 4 - 5 - 8 - 2 - 1 -3 - 6 - 9 - 7번 순으로 들었던 것이 기억났기 때문이었다.

말러를 듣지 않은지 몇 해가 지나 잊고 있었는데, 오늘 들은 이야기 덕분에 1번부터 순서대로 감상해 보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다. 집으로 돌아와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리카르도 샤이(Riccardo Chailly)의 음반으로 골랐다. 말러 1번은 샤이의 것이 가장 귀에 익은 음반이기 때문이다.

먼 길을 가려면 익숙한 신발을 신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by ibrik | 2010/01/09 23:30 | diary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ibrik.kr/tb/521931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10/02/12 05: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ibrik at 2010/02/12 17:29
방문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것을 듣는 다른 사람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이 갖는 위대한 매력인 듯합니다. 저 역시 종종 찾아뵈어서 올리시는 이야기들을 읽어봐야할 듯 합니다. :)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