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ik's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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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업체를 괴롭혀서 회사의 실적을 달성하는 일은 도요타생산방식의 사상에 전적으로 어긋난다.” --- 고(故) 오노 다이이치 © 2010 ibrik


일과 돈 그리고 건강은 언제나 묘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일과 돈의 관계가 지나치게 친밀하게 느껴지다 보니 건강은 언제나 관계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건강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다 보면 다시 삼각관계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시점이 오기 마련인데, 이 경우 일과 돈은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못하고 오로지 건강과의 관계 회복에만 전력투구해야 하는 상황 속에 놓이게 된다.

어쩌면 지금 도요타(Toyota)가 바로 이런 상황 속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by ibrik | 2010/02/02 11:24 | diar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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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rk at 2010/02/03 00:22
고속도로에서 시속 190km/h로 차가 가고 있는데 운전자가 데어할 수없다고 911 에 긴급 구조요청 했다지요.
그리고 그 차에 찻던 네사람 다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이거 저는 기술자는 아니지만 가속 페달이 아니고 급발진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가네요.
지금 막 LA Times가 도요다차가 급발진 사고가 났다독 보도했다는 방송이 나오는 군요.
Commented by ibrik at 2010/02/03 18:20
말씀하신 당시 상황이 녹음된 자료를 유튜브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다는 점과 이 상황이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차량인 렉서스에서 일어났다는 것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이번 도요타의 리콜 사태에서 집중되고 있는 가속 페달 문제를 놓고 도요타가 red herring을 의도한 것이라는 의견이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mark님 말씀처럼 단순히 가속 페달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차량 문제(도요타 차량의 각종 전자제어장치)로 확장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http://www.latimes.com/business/la-fi-toyota-pedal30-2010jan30,0,4401302.story?page=1&utm_medium=feed&track=rss&utm_campaign=Feed:%20latimes/business%20(L.A.%20Times%20-%20Business)&utm_source=feedburner
Commented by RedBang at 2010/02/03 14:33
당시 상황은 가속페달 문제가 맞습니다. 911에 신고해서 전화한 내용이 유튜브에 흘러나왔지요. 내용을 보면 '차가 미친듯이 달리고 있는데 어떻게 해도 서지를 않는다. 가속페달이 잠겼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소용이없다.' ..
Commented by ibrik at 2010/02/03 18:27
해당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직접 들어보면서, ‘내가 같은 상황에 부닥쳤다면 어떤 조치들을 취할 수 있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지 않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일이 단순히 남의 일이 아닌, 언제라도 내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도요타가 정직하게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해당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일 듯합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답게 가장 모범적인 service failure and recovery 사례를 도요타가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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