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은 그런 곳이다. 타지에 익숙하게 적응되어 있으면서도 언젠가 돌아가기를 꿈꾸는 곳.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곳곳에 익숙함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곳.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어도 다시 돌아가 아무렇지도 않게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곳. 고향은 그런 곳이다.
이번에 산 맥북(MacBook, 13.3” LED unibody white)은 근 2년 만에 다시 장만하는 매킨토시 노트북이었다. 동시에 파워북 520, G3(Pismo), G4(Gigabit TiBook), G4(12” AlBook) 그리고 맥북(white, late 2006)에 이은 나의 여섯 번째 매킨토시 노트북이기도 했다. 근 2년이라는 공백이 있었기에 어색함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는데, 다행히 곳곳에서 익숙함의 흔적을 발견하는 가운데 그 어색함을 생각보다 빨리 떨쳐버릴 수 있었다. 왼쪽 상단의 애플 메뉴에 들어가 ‘이 매킨토시에 대하여’를 열어보는 것, 가물가물했던 단축키들을 손가락이 먼저 기억해 내어 커맨드(command)키와 함께 빠르게 누르는 것, 잠자기 상태에 들어가면 숨 쉬듯 깜박이는 램프를 보는 것 등이 바로 그러한 익숙함의 대표적 흔적이었다.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아’. 멀리 스위스에서 맥북을 장만한 소감을 묻는 애인의 문자메시지에 대한 나의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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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노트북으로 글쓰는 맛이 가장 매력적인것 같아요:)
고향에 돌아온것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Mac world~
시장에 쏟아져 나와 스마트 폰류로 지금쓰고있는 닥다리 핸폰을 바꾸려고 합니다.
디자인 관련된 일을 하시나요? 맥을 오랫동안 쓰셨네요.
맥북은 보기만 해도 근사하더군요